

이천시가 관고전통시장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비둘기 배설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시장 내 위생 문제와 시설물 오염을 방지하고자 친환경 조류 퇴치 레이저시스템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관고전통시장은 아케이드 상부에 서식하는 비둘기 떼로 인해 심각한 몸살을 앓아왔다.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쏟아지는 배설물은 악취를 유발하고 미관을 크게 해쳐 상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이는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이천시는 비둘기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성능이 입증된 첨단 레이저 퇴치 기법을 도입했다. 빛을 이용해 조류의 접근을 시각적으로 억제하는 이 시스템은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방식을 자랑한다. 시장 내 비둘기 주요 유입 경로에 집중 배치되어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천시는 지난해 관고전통시장 조류 퇴치 협력 업무협약(MOU)을 전문 기업과 체결하며, 인프라 구축부터 사후 유지 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관고전통시장의 숙원 사업이었던 비둘기 문제를 첨단 시스템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상인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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