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자연재해 54곳 대수술 나선다. 10년간 3500억 투입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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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8개 재해 유형 방재 계획 적용… 풍계지구 정비사업 등 국비 149억 우선 확보

Generated by AI _ 커넥트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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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대규모 정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천시는 자연재해 위험지구 54곳을 최종 선정하고, 향후 10년간 총 3,500여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천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지난 12일 공식 공고했다고 밝혔다.

10년 단위 방재 최상위 계획… 8개 재해 유형 정밀 타격

이번에 공고된 종합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방재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각종 개발사업과 도시환경 변화, 과거 재해 이력 등을 토대로 위험지역을 선정하고 예방사업의 투자 우선순위와 시행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획의 적용 기간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다. 시는 전역의 하천, 내수, 사면, 토사, 바람, 가뭄, 대설, 기타 재해 등 8개 유형을 정밀 조사하여 총 54곳을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확정했다. 해당 계획은 2021년 수립 용역 착수 이후 지역 내 재해 발생 현황과 기존 방재시설 처리 능력 등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행정안전부 심의를 거쳐 최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위험도·시급성 따른 단계별 정비… 국비 확보가 '관건'

이천시는 위험지구의 위험도, 사업의 시급성, 재해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를 확정하고,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확정된 계획은 향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국비 지원사업 신청과 재해예방사업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공식 근거로 활용된다.

향후 10년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안정적인 국비 확보와 연도별 지방비의 적기 마련이 해당 계획 추진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시는 이를 철저히 뒷받침해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풍계지구 149억 확보 '쾌거'… 주미·오남지구도 정조준

종합계획 수립과 맞물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장호원읍 풍계리 일원의 "풍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가 2026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149억 원을 확보했다.

이천시는 풍계지구의 성공적인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주미지구(280억 원)와 오남지구(407억 원) 등 추가 재해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2027년 재해예방사업 공모 선정을 목표로 사전 검토와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이강만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향후 10년간 이천의 재해예방 역량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청사진"이라며 "관련 부서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한 철저한 단계별 실행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수년간 다져온 재난 업무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요 정비사업 공모 선정이라는 쾌거를 연이어 이뤄내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풍계지구를 시작으로 재해 취약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선제적 안전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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