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가상 공간에 도시 그대로 옮긴다. 2026년 '디지털 트윈' 고도화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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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침수 모니터링 및 UI·UX 개선… 민선 9기 과학적 행정 의사결정 속도 향상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가 현실 세계의 도시 공간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플랫폼의 2026년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시 침수 모니터링 기능 강화 등 민선 9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과학적 행정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성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천시는 18일 시청 다올실에서 성수석 이천시장과 관련 부서장,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이천시 디지털 트윈 활성화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도시 시설과 공간을 가상 공간에 쌍둥이처럼 구현한 뒤, 실시간 데이터를 연계해 도시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분석·예측하는 첨단 기술이다. 도시 문제를 사전에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검토할 수 있어 미래 행정의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6년 고도화 사업의 핵심 추진 상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실제 행정 업무에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비스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경험(UI·UX)을 대폭 개선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침수 모니터링 기능을 고도화하여 시범 운영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활용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서비스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디지털 트윈은 도시의 현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미래 변화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핵심 기반"이라며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연계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천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시계획, 재난·안전, 환경, 교통 등 다양한 행정 분야로 단계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부서별 행정데이터와의 융합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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