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시장의 호황과 주택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2026년 7월 국세수입이 51조 원을 넘어섰다. 재정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7월 당월 국세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조 4,000억 원 증가한 51조 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세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7월 누계 기준 총국세수입은 274조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조 4,000억 원 증가한 수치로, 올해 예산 기준 진도율은 66.0%를 달성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소득세가 12조 2,000억 원 늘어나며 전체 세수 증가를 이끌었고, 농어촌특별세와 부가가치세가 그 뒤를 이었다.
7월 당월 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은 부가가치세와 소득세의 확대다. 부가가치세는 2026년 1기 확정신고분 및 수입액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조 2,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7월 수입액은 685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5% 늘어났다. 소득세 역시 총급여지급액 확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1조 8,000억 원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2025년 5월 6만 2,700건에서 2026년 5월 6만 6,500건으로 상승했다.
가장 눈에 띄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은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이 2025년 6월 627조 9,000억 원에서 2026년 6월 2,087조 2,000억 원으로 무려 232.4% 폭증한 데다, 증권거래세율 환원(코스피 0.05%, 코스닥 0.20%) 조치가 맞물리며 두 세목 합산 3조 1,000억 원이 증가했다.
기타 세목의 경우 관세가 2,000억 원, 법인세와 상속증여세, 개별소비세가 각각 1,000억 원씩 소폭 증가했다.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폭 확대 조치(휘발유 15%, 경유 25% 인하)로 인해 유일하게 3,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해 경제 지표를 주시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요 세입 여건 변화와 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세수입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