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가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미래가 모이는 도시 이천' 조성을 위해 2804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본격적인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추경안이 확정되면 이천시의 총예산 규모는 2조 130억 원에 달하게 된다.
제출된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기정액 1조 5222억 원에서 2693억 원이 늘어난 1조 7915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별회계 역시 기정액 2104억 원보다 111억 원 증가한 2215억 원 규모로 짜였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법적·의무적 경비와 국·도비 등 의존 재원의 변경분을 반영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적극적인 조성이다. 이천시는 올해 지방세 1조 원과 예산 2조 원 시대를 동시에 달성한 만큼, 단기적인 재정 운용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확보된 기금은 향후 반도체 및 첨단전략산업 단지 조성, 도수관로 복선화 등 막대한 재원이 요구되는 대규모 미래 투자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의 재정수요에 대응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재정건전성을 확고히 유지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제출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이천시의회 제265회 제1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22일 최종 확정된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번 제3회 추경은 단순히 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선 9기 '미래가 모이는 도시 이천'을 실현하기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미래산업과 수도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삶과 이천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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