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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덕평1리마을, 29년 노력으로 대통령상 품었다… 상금 2,500만 원 받은 비결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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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최 제13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성료… 원주 귀래면·남해 내동천마을 등 전국 우수 사례 15곳 선정

여주시 덕평1리마을이 29년간 이어온 마을 소식지 발행과 공동체 돌봄 노력으로 '제13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과 상금 2,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 마을 주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고, 살기 좋은 농촌의 변화를 이끈 우수 사례 15개 팀과 우수 주민 9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촌의 가능성이 꽃피는 순간, 함께 나누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테스트는 주민이 직접 주도하여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29년 공동체 돌봄의 결실, 여주 덕평1리마을

올해 대통령상(마을만들기 분야 금상)의 영예는 경기 여주시 덕평1리마을에 돌아갔다. 이 마을은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화합하여 '삶터·쉼터·일터'를 가꾸어 온 모범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9년간 마을 소식지를 발행하며 소통을 이어왔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공동식당 '덕실가든'과 '우리덕실 방앗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수익을 마을 돌봄에 환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점이 상금 2,500만 원을 받게 된 결정적 비결로 꼽혔다.

지역 맞춤형 복지와 경제 선순환, 국무총리상 3곳

국무총리상은 원주시 귀래면, 남해군 내동천마을, 보령시 등 세 곳이 수상했다.

농촌만들기 분야 금상을 차지한 원주시 귀래면은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통해 복지회관과 방문자센터를 확충했다. 찾아가는 실버놀이 교실과 주민 재능기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자립형 복지 체계를 마련해 주목받았다.

마을만들기 분야 은상을 받은 남해군 내동천마을은 폐자원을 활용한 새활용 돌봄학교 운영과 '할매라이더', 마을 굿즈 판매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올해 신설 '농촌환경개선' 분야 눈길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새롭게 신설된 농촌환경개선 분야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보령시는 민관 및 중간지원조직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생활·영농 폐기물을 크게 감축하고, 방치된 공간을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주민 참여형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클린농촌만들기' 사업과 맞물려, 주민들이 직접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활동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우수 주민 분야에서는 안성시 한승택 활동가와 부안군 김서연 창업가(파란곳간 대표) 등 9명이 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새로운 희망 꽃피는 농촌 만들 것"

이날 행사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격려했다.

송 장관은 "공동체를 되살리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온 주민들의 노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주민이 만든 변화가 농촌 곳곳으로 확산되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새로운 희망이 꽃피는 농촌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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