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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FAO, 8월 세계 식량가격 일제히 올랐다… 설탕 11.9% 급등

이민수 기자
| 입력:

지수 133.3포인트로 전월 대비 1.9% 상승… 국내 농축산물 물가는 3.5% 하락하며 추석 성수품 공급 총력

내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2026년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9% 상승한 133.3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고온·건조 기후와 브라질의 생산 감소 전망이 겹치며 설탕 가격이 11.9%나 급등해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하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달 조사에서는 설탕뿐만 아니라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등 모든 품목군의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주요 생산국의 작황 우려와 흑해 지역 물류 차질 등으로 전월 대비 2.2% 올랐다. 유제품 역시 유럽 주요 생산지의 원유 공급 감소 여파로 2.3% 상승했으며, 육류와 유지류도 각각 1.0%, 0.6%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곡물 수급 전망도 다소 어두운 편이다. FAO는 2026/27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9억 7,980만 톤에 그쳐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량과 기말 재고량은 각각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장기적인 공급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식량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도 국내 장바구니 물가는 선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체 물가 상승세 속에서도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여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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