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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에 새 생명" 배우 황보라·유가족 표창… 이식수혜 10만 돌파

이민수 기자
| 입력:

제9회 생명나눔 주간 맞아 34명·5개 기관 포상… K리그·희망농구 등 전국 캠페인 전개

보건복지부가 이식수혜자 누적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을 열고, 10여 년간 재능기부를 이어온 배우 황보라와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기증자 유가족 등 유공자들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제공

이식수혜자 10만 명 돌파… '희망의 씨앗, 십만의 숨결'

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생명나눔 주간은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 운영된다. 올해는 고형장기, 안구, 조혈모 이식 수혜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희망의 씨앗, 십만의 숨결'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행사에서는 생명나눔 캠페인 영상 상영과 증서 전달,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배우 황보라·유가족 등 39명 장관 표창 영예

이번 기념식에서는 장기 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헌신한 개인 34명과 단체 5곳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배우 황보라는 2012년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안구 기증 캠페인 재능기부, 화보 촬영, 바자회 애장품 기부 등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갑작스러운 뇌사로 아들을 떠나보낸 뒤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유가족 김경철 씨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이후 생명나눔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중·고등학교 강연과 방송 출연을 통해 국민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기관 부문에서는 관련 조례 제·개정과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가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K리그·희망농구 등 전국적 생명나눔 캠페인 전개

보건복지부는 생명나눔 주간(9월 14일~20일) 동안 국민 참여와 인식 제고를 위해 전국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생명나눔-K리그 10주년 기념 캠페인'이 열리며, 10월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기증자 유가족과 유관기관 종사자를 초청한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개최된다. 아울러 전국 130개 기관이 참여하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통해 온·오프라인 걷기 챌린지와 미디어파사드 송출 등 대국민 홍보가 이어진다.

정부 "기증자와 유가족 예우 강화할 것"

신승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이번 생명나눔 주간을 계기로 장기등 기증자의 숭고한 나눔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많은 국민이 생명나눔의 가치에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명나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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