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성수석)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이천시지부(지부장 이재인)는 지난 10월 12일 이천시청 5층 다올실에서 공무원노조 설립 이후 네 번째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성수석 이천시장과 이재인 공무원노조 이천시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 4월 7일 이천시지부의 단체교섭 요구안을 접수한 이후 공식·비공식 협의를 이어가며 마련됐다. 노사는 상호 배려와 조정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주요 사항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앞서 세 차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이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 간 신뢰를 이어가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점심시간 휴무부터 특이민원 대응까지…실질적인 근무 여건 개선 추진
노사는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복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항에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근무 환경 개선: 점심시간 휴무 시범 운영 후 검토 결과에 따라 단계적 도입 여부 결정
특이민원 대응: 특이민원대응관 채용 및 관련 후속 조치 실시
차량 운용 개선: 관용차량 확대 및 운용 효율화
법률분쟁 지원: 직무 관련 법률분쟁 발생 시 이천시 고문변호사 운영 조례에 따른 지원 및 조례상 환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지원금 미환수
저연차 직원 처분 개선: 5년 미만 직원의 훈계·주의 등 처분을 경중에 따라 직무교육이나 사회봉사 등으로 대체
남부권 직원 복지: 실질적인 복지 증진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
당직근무 개선: 본청 당직근무 방식 개선을 위해 노력
이번 합의는 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과 복지 개선 방안을 폭넓게 다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직무 관련 법률분쟁 지원과 특이민원 대응, 저연차 직원에 대한 처분 개선 등 업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항들이 포함됐다.
신규 직원부터 선배 공직자까지…세대 아우르는 노사 협력 강조
이재인 이천시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단체협약은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며, 기존 2030 MZ세대 신규 직원뿐만 아니라 조직에 헌신해 온 선배 공직자들을 위한 교섭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협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문제들은 노동조건 개선을 통한 대시민 행정서비스 증진이라는 큰 목표를 바라보며 서로 양보하고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노사 협력의 궁극적인 목표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강조했다.
성 시장은 “공무원노조에 대해 형식상으로는 사용자로서의 지위를 가지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천시민이 사용자”라며 “시와 노조는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뿐만 아니라 이천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헤아려 ‘통하는 이천, 웃어라 이천’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천시와 이천시지부는 이번 단체협약을 바탕으로 합의 사항의 이행을 추진하고,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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