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도내 최고 60.5mm 기습 폭우…재난안전대책본부 선제적 가동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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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단체장 중심 비상 체제 돌입, 취약지역 및 영농 시설물 집중 점검으로 재난관리 공백 원천 차단

경기 이천시가 장마철 기습적인 호우로 경기도 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하며 전면적인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단체장 교체기와 장마철 취약 시간대가 겹치는 상황에서 행정 공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 대응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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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8일 자정부터 오전 9시 40분까지 이천시의 누적 강수량은 60.5mm로 집계되어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순간적으로 세차게 쏟아지는 최대 시우량 역시 25.0mm에 달해 도내 최고 수준의 기습 폭우가 발생했다.

이번 비는 당초 기상 예보보다 이른 새벽 3시 30분경 서해안에서 발달한 강력한 비구름대가 급격히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이천시 전역에는 돌풍과 낙뢰를 동반한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이에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 특보가 발효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단체장 교체에 따른 재난 관리 공백을 최소화하라는 경기도의 특별 지시 사항에 맞추어,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 주차장,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현장 모니터링을 즉각적으로 강화했다.

또한 도내 최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농촌 지역의 피해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확을 앞두거나 보관 중인 농작물의 산패를 방지하기 위해 농가 저온 저장고 시설의 전기 안전을 점검하고, 빗물받이 및 배수로 준설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급경사지와 산사태 취약 지역에 대한 주야간 실시간 예찰 활동을 전개 중이다.

강우량 보고서 = 경기도청 제공
강우량 보고서 = 경기도청 제공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는 10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일 자정부터 정오 사이에는 남부 권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총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추가 강우가 예보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시 전역에 도내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단 한 건의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직자가 신속한 대응 태세를 엄격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기상 전망과 안전 안내 문자에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호우 시간대에는 논둑 보수나 야외 활동을 절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이천시는 안전 안내 문자와 재해 문자 전광판,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 실황과 위험 지역 통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비상 근무 단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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