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품정원 10선 확정…10월 개막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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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의 자연과 사계절 담은 작가정원 및 상상정원 공모작 선정, 8월부터 조성 돌입

경기도가 오는 10월 양평군에서 개최되는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할 10개의 정원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전문 정원 작가를 대상으로 한 '작가정원'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상상정원' 부문으로 나누어 작품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사계절의 변화를 창의적으로 담아낸 총 10개의 작품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작가정원 부문은 '겹쳐지는 결', '두물양경(兩景): 다름을 품는 사색(四色)의 풍경', '숲속의 빈터(Lichtung)', 'The Garden of ChangePermanence(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정원)', '고요의 악보' 등 5개 작품이다. 상상정원 부문에는 '운무(雲霧)속의 발묵(潑墨)', '사색의 씨앗, 자라나는 사유', '입상(立想)', '사색, 무게를 덜어내다', '사색의 균사체'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작품정원은 두물머리를 따라 흐르는 물길과 버드나무 군락, 계절마다 달라지는 빛과 색을 정원에 담아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한 정원으로 본 두물머리 느티나무 인근으로 조화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 경기도청 제공

각 정원은 8월부터 현장 시공에 들어간다. 작가정원은 200㎡ 규모로 조성비 6천만 원이, 상상정원은 60㎡ 규모로 최대 1천500만 원이 지원된다. 완성된 작품들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박람회 기간 동안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며, 10월 17일 개막식에서는 최종 순위 발표와 함께 총 2천만 원 규모의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작품정원은 두물머리를 따라 흐르는 물길과 버드나무 군락, 계절마다 달라지는 빛과 색을 정원에 담아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한 공간"이라며 "선정된 작품들이 두물머리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방문객에게 새로운 영감과 사색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성 단계부터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박람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해당 작품정원들은 철거되지 않고 도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보존된다. 경기도와 양평군은 지속적인 관리와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을 두물머리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양평군 세미원 및 두물머리 일원에서 개최되며 다채로운 정원문화 콘텐츠를 도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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