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표·당일투표" 빗속 이천시 뒤덮은 주말 3일 평화집회 이어져..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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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당 지지 없는 순수 시민운동, 궂은 비 뚫고 분수대 오거리에서 릴레이 집회 이어져

경기도 이천시 중심가에서 선거 제도의 전면적인 개혁과 투명성을 강력히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주말 내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지난 평일 이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소규모로 시작된 당일투표 및 수개표 실시 요구 시민운동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이어지며 대규모 광장 집회로 확대됐다.

분수대 오거리 6월 20일 20시경 현장 모습이다. 비가 오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돌아가며 참여하고 있다.
분수대 오거리 6월 20일 20시경 현장 모습이다. 비가 오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돌아가며 참여하고 있다.

주말 동안 궂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시민들의 참여 열기는 식지 않았다. 유동 인구가 밀집하는 분수대 오거리로 집결한 참가자들은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은 채 평화적인 방식으로 집회를 이어갔다. 특히 늦은 저녁 시간인 20시 무렵에도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교대로 동참하는 등 자발적인 릴레이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집회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적 행사가 아닌, 참정권 수호라는 순수한 시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백발의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불문한 시민들이 모여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 개선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단순한 시스템의 기술적 결함 지적을 넘어섰다. 이들은 당일투표, 수개표, 부정선거 진상규명, 재선거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선거 투명성 확보를 위한 직접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말 3일간 밤늦게까지 이어진 이번 현장 집회는 이천시민들의 자발적인 조직력과 성숙한 시민 의식을 여실히 증명했다. 질서정연하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전개된 이번 운동은 지역 사회 내 투명한 선거 제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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