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1071만 명 돌파…'케이-관광' 질적·양적 동반 성장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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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방한객 전년비 23.1% 증가,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10조 원 조기 달성 및 지방공항 입국자 42.5% 급증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99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 명을 돌파하며 '케이-관광'의 양적,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주요 시장별 방한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이 64만 9582명으로 가장 큰 비중과 36.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어 일본 34만 8216명, 대만 22만 3127명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미주 21만 9948명, 구주 11만 9445명, 동남아 주요 6개국을 포함한 그 외 지역 36만 7120명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한국을 찾는 외래객이 고르게 증가하여 시장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입국 수단별로는 항공편을 이용한 입국객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객의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6월 한 달간 김해, 대구, 제주,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39만 524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5% 증가했다. 이는 전국 단위로의 관광객 분산 및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국내 관광 소비도 대폭 확대되며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6월 외국인 신용카드 관광지출액은 2조 544억 원을 기록해 두 달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상반기 누적 신용카드 지출액은 10조 3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에 누적 10조 원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개월가량 도달 시점이 빨라진 것으로, 내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6년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과 카드 지출을 정리한 도표 이미지 = Generated by AI
26년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과 카드 지출을 정리한 도표 이미지 = Generated by AI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방한 관광의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6년 2분기 외래관광객조사 잠정치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의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는 90.5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점 상승했으며, 지역 방문율 역시 34.2%를 기록해 2.8%포인트 증가했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상반기 방한 관광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대체 불가한 '케이-컬처'의 매력과 정부 및 관광업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객 및 소비액 증가 등도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역이 '케이-관광'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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