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산 AI 반도체 확산에 600억 투입… '피지컬 AI' 정조준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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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실증 사업 22개 신규 과제 본격 착수… 소방·안전 등 생활 밀착형 상용화 박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6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국민 일상과 산업 현장 곳곳에 확산한다. 과기정통부는 6일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3대 실증 사업 합동 착수보고회를 열고, 생활·안전 분야의 '피지컬 AI' 실증 7건을 포함한 총 22개 신규 과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한 3대 핵심 사업

이번에 추진되는 실증 사업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뉜다. 국내 디바이스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AX디바이스 개발·실증', 유망 분야 AI 제품의 빠른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 그리고 공공 서비스 발굴 및 도시 단위 대규모 검증을 위한 '온디바이스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2027년 말까지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 및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스스로 인지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 집중 육성

올해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물리적 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해 동작하는 '피지컬 AI' 관련 실증 과제다. 총 7건의 신규 과제가 착수되며, 산업 현장부터 재난 구조까지 폭넓은 분야에 적용된다.

구체적으로는 브릴스의 '산업현장 자율작업을 위한 피지컬 AI 비정형 물류·협동 로봇', 케이대응로봇의 '스마트 방수총 및 화점 인식 진압 사족보행로봇', 크랜베리의 '통합 관제 및 드론 기반 자율 대응 및 구조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이들 분야에서 선도 사례를 창출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안·교정·재난 대응… 일상을 바꾸는 AI 혁신

국산 AI 반도체는 보안, 네트워크, 지역 사회 문제 해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분야에도 적극 도입된다. 시스템 전 구간의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자동화한 'AI-Driven 통합 보안 플랫폼'과 법무부와 협업해 수용자 위험도를 예측·분석하는 'AI 기반 교정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또한, 지자체 수요를 반영한 대규모 실증도 진행된다. 천안시는 하천 범람과 도심 침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현장에 알리는 '환경 적응형 다목적 온디바이스 AI 기반 도시안전망 실증·확산' 과제를 통해 지역 맞춤형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전환 주도할 핵심 기반 될 것"

정부는 이번 대규모 실증 사업이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실증은 기업들이 국내 AI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분야의 AI 융합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AI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소방, 안전, 치안 등 민생 체감형 과제와 함께 피지컬 AI 분야의 실증 과제도 본격 착수한 만큼, 국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고 산업 현장의 생산성 개선은 물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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