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개문냉방' 정조준… "전력소비 1.7배 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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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2주간 전국 주요 상점가 26곳 대상 에너지절약 집중 홍보… 22일 밤 9시 전국 10분 소등 행사 연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상점가의 '개문냉방(문을 열고 냉방하는 행위)' 등 에너지 낭비 관행에 제동을 건다. 개문냉방 시 전력 소비량이 약 1.7배 증가하는 만큼,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고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을 에너지절약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휴가철 이후 산업체 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극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정부는 명동, 홍대 등 전국 주요 상점가 26곳을 중심으로 거리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력 낭비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개문냉방 자제를 권고하고, 미사용 기기 플러그 뽑기 및 조명 차단, 냉장고 문 달기 등 생활 속 구체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절약의 전략'이라는 국민참여 영상을 배포하여 대국민 참여를 독려한다.

오는 22일 제23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서는 시민사회와 연계한 대규모 기후행동이 펼쳐진다. 이날 밤 9시부터 광화문, 시청, 국회의사당 등 전국 주요 명소에서 10분간 동시 소등 행사가 진행되며, 전국 10개 이상 지역에서 시민단체 주도의 에너지절약 운동이 함께 열려 전국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이번 집중 홍보기간은 폭염 상황을 고려해 냉방 제한보다는 합리적 에너지소비 문화 확산에 초점을 둘 예정"이라며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기후행동 실천과 연계한 에너지절약 대국민 메시지를 집중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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