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배달의민족, '착한가격업소' 3000원 할인 푼다… 17일부터 선착순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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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배민 앱 통해 3000명 대상 쿠폰 지급… 이동노동자 무더위쉼터 현장 점검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병행

행정안전부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고물가 시대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에서 주문하는 고객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내용 행정안전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배민 앱에 '함께가게' 전용관 신설… 접근성 대폭 개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아한형제들과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의 이용을 독려하고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배달 플랫폼 기반 할인 행사 운영, 착한가격업소 온라인 홍보, 관련 정보 연계 및 홍보 콘텐츠 제작 등 4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앱 내 '함께가게' 전용관을 활용해 착한가격업소 제도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상시 노출을 강화하여 젊은 층의 인지도와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세무조사 유예부터 공공요금 감면까지… 정부 종합 지원 지속

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도 다각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만 2645개(올해 6월 말 기준)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물품 지원, 지방 공공요금 감면, 전기·가스설비 무상 안전 점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기 세무조사를 최대 2년간 유예하고, 9개 카드사와 연계해 2000원 할인 혜택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

윤 장관은 "착한가격업소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물가안정을 이끄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배달의민족을 활용한 이번 협력이 착한가격업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장관, 이동노동자 쉼터 방문… "폭염은 국가 재난"

한편, 윤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 앞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해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배달·대리운전 종사자 등 취약계층의 무더위쉼터 접근성과 편의성을 살피기 위한 행보다.

폭염 6대 행동요령 = 행정안전부 제공

윤 장관은 쉼터 내부의 냉방기 가동 상태와 주말 연장 운영 현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쉼터를 이용 중인 이동노동자와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현장 점검 자리에서 윤 장관은 "정부는 현 폭염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보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무엇보다 최우선에 두고 있다""중대본을 통해 범정부적 총력 대응으로 상황을 촘촘히 관리하고, 인명피해 최소화와 이동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더운 시간대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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