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2026년 이천시 희망하우징 사업'을 통해 30개 재능기부 업체와 함께 1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 가운데, 신청하지 않은 거실 샷시까지 자발적으로 교체해 준 업체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천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복지사업인 희망하우징은 관내 건축, 인테리어, 전기,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재능과 자재를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이천시 희망하우징 협의체 소속 30곳의 업체가 참여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추천과 현장 조사를 거친 1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모가면, 신둔면, 호법면 등 4가구의 선도 공사가 완료됐다. 신둔면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위험한 경사로와 계단 단차를 제거했고, 호법면에서는 낡은 외부 샷시와 싱크대를 전면 교체하는 한편 어지러운 전기 배선을 안전하게 정리해 화재 위험을 낮췄다.
특히 모가면과 신둔면 공사를 담당한 재능기부 업체 '대영이엔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초 대상자 가구는 현관 처마와 차양 수리만 신청했으나, 현장을 방문한 업체 관계자가 겨울철 심한 외풍으로 인한 고충을 듣고 계획에 없던 거실 샷시 교체 및 설치 작업을 자발적으로 지원해 매서운 추위를 막을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이천시 희망하우징 협의체 김학식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두 팔을 걷어붙여 주신 30개 협의체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데 우리 협의체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신청하지 않은 부분까지 선뜻 나서서 온정을 베풀어 주신 대영이엔지를 비롯한 30개 재능기부 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천시 또한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 정신을 본받아 주거 약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시는 이번 선도 공사를 마친 4가구를 시작으로 남은 6가구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 내에 대상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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