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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어르신 존엄 지킬 '인권지킴이' 뭉쳤다. 24곳 32명 결의

임승규 기자
| 입력: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협의회 공식 출범… 인권 침해 예방 및 종사자 권익 보호 동시 추진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가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인권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천시는 지난 26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24개 시설에서 활동 중인 32명의 인권지킴이와 함께 어르신 존엄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발대식에는 성수석 이천시장을 비롯해 노인의료복지시설 대표, 시설장, 인권지킴이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시설 내 어르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례와 향후 활동 방향을 심도 있게 공유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핵심은 인권지킴이들의 결의문 낭독이었다. 지킴이들은 어르신의 존엄과 권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인권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어르신들이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감시망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천시 인권지킴이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이번 협의회 구성을 통해 시설별로 흩어져 있던 소통과 협력 체계를 하나로 묶어 더욱 강력한 인권 보호망을 구축하게 됐다.

새롭게 출범한 협의회는 앞으로 노인의료복지시설 내 인권 침해 예방 및 점검, 입소 어르신의 권리 보호, 지킴이 간 정보 공유, 노인 인권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어르신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닌 존엄성을 가진 주체로 대우하며, 현장의 인권 보호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발대식에서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중요한 책무"라며 "인권지킴이 여러분께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르신의 입장에서 살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 시장은 "어르신의 인권뿐만 아니라 시설 종사자의 인권도 함께 존중받는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돌봄 현장 전반의 인권 향상 의지를 피력했다.

이천시는 이번 협의회 발대식을 기점으로 인권지킴이 간의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시설 내 인권 존중 문화가 지역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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