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종 감염병인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 상황을 가정해 110여 명의 유관기관 인력을 투입하는 대규모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초기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고 협업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26일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6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도내 시군 보건소, 소방, 경찰, 교육청, 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등 감염병 대응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유관기관 관계자 110여 명이 대거 참여했다.
훈련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의 에볼라바이러스병 특강을 시작으로 토론 및 실행 기반 훈련, 개인보호구(Level C) 착탈의 실습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역사회 내 의심 환자 발생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상황 인지 및 신고, 역학조사, 환자 이송, 검체 채취, 접촉자 관리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에 준해 엄격하게 점검했다.

실전 훈련 직후에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신명진 회장과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김종희 감염병대응과장이 강평 및 총평을 진행하며 주요 개선 사항을 현장에서 즉각 공유했다. 경기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기관 간 협업 체계의 보완점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상시부터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기관별 역할과 협업 체계의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기도의 감염병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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