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이천시, 시민 78% 외면한 환경 정책 바꾼다… '인센티브' 전면 도입

이민수 기자
| 입력:

제3차 환경계획 설문 반영해 체험형 교육 및 마일리지 혜택 확대… 생활 밀착형 녹색 실천 플랫폼 구축

내용 이천시 환경계획 참조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이천시 환경계획 참조 / 이미지 Generated by AI

이천시가 시민들의 높은 환경문제 관심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참여율이 저조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인센티브와 체험 중심의 환경 정책으로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천시가 수립한 '제3차 이천시 환경계획(2024~2040)'의 주민 환경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5%가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지난 1년간 환경교육이나 관련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무려 78.0%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시민들의 일상적인 녹색 실천을 유도할 제도적 동력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민들은 환경정책 참여를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체험교육 및 현장 활동(38.3%)'과 '참여 시 인센티브 확대(32.6%)'를 꼽았다. 일방적인 강의나 단순 홍보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하고 실질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향후 환경 정책의 패러다임을 규제와 홍보 위주에서 주민 주도 실천과 인센티브 중심으로 대폭 전환할 방침이다. 우선 이천시 환경교육센터 지정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며,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선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또한 주민이 직접 유휴부지를 가꾸는 '주민참여형 마을정원 조성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소통 플랫폼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탄소포인트제 등 실천 마일리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환경 의식 수준은 이미 매우 높은 단계에 도달해 있다"며 "행정이 판을 깔아주고 시민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형 환경 실천 생태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