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이천시, 청주시와 함께 기업을 매개로 한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기부 모델을 구축했다.
이천시는 2026년 9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시, SK하이닉스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가 이천과 청주 두 지역에 핵심 사업장을 두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전국 최초의 기업 매개 지자체 간 상호기부 사례다.
새롭게 마련된 기부 구조에 따라 이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청주시에, 청주 사업장 임직원은 이천시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게 된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 양 시의 공무원들 역시 교차 기부에 동참하며 사전 기부를 완료했다. 세 기관은 향후 임직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76종의 답례품과 관광 자원을 알리는 공동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수석 이천시장과 이장섭 청주시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지자체의 주요 답례품을 함께 관람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천과 청주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길이 열렸다"며 "기업이 함께하는 이번 모델이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시는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이후 지난 8월까지 누적 모금액 5억 1천여만 원을 달성했다. 확보된 기부금은 지난해 대설 피해 복구를 위해 14개 전 읍·면·동에 제설기를 보급하는 등 지역 재해 예방 사업에 활용됐다. 현재 이천시는 34개 업체에서 제공하는 76종의 답례품을 운영 중이며, 젊은 세대의 기부 문화 정착을 목표로 '받고 싶은 답례품, 가고 싶은 이천'이라는 주제 아래 답례품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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