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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4년 만의 초대형 R&D 가동… '케이-컬처'에 2406억 푼다

이민수 기자
| 입력:

2027년 문화기술 예산 역대 최대 편성… '케이-라이브' 신규 추진 및 1000억 규모 펀드 지속 조성

문화체육관광부가 '케이-컬처'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4년 만에 초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을 가동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역대 최대 예산 투입… 문화기술 국가전략산업화 본격화

문체부는 2027년 문화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예산안을 총 240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구개발(R&D) 1774억 원, 사업화 보조사업 32억 원, 문화기술 펀드 600억 원이 포함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진행된 전담 조직 강화와 펀드 신설에 이어, 문화기술(CT)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24년 만의 대형 R&D '케이-라이브'… 초저지연 생중계 기술 선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50억 원이 신규 투입되는 '케이-라이브 공연향유 경험혁신 기술개발' 사업이다. 이는 문체부가 2003년 R&D 사업을 시작한 이래 24년 만에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콘서트와 스포츠 등을 원격지에서도 현장처럼 몰입해 관람할 수 있도록 초저지연 생중계 및 인공지능(AI) 연출 기술을 2030년까지 상용화하여,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 생중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전통과 AI의 만남 '케이-뮤지엄'… 글로벌 표준 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전통의 재가치화를 통한 케이-뮤지엄 글로벌 선도 기술개발'에는 62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AI 비파괴 탐사, 지능형 수장고 등 박물관 문화자원의 전 주기를 기술과 연결해 뮤지엄 테크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짧아진 기술 수명주기에 대응해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케이-컬처 현장솔루션 기술개발'에도 50억 원을 지원해 기업 생존율을 높인다.

AI 저작권 보호부터 글로벌 사업화까지 전방위 지원

AI 시대에 발맞춘 저작권 보호와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된다. 31억 원이 투입되는 'AI 저작권 신뢰 거버넌스 기술개발'은 AI 학습 데이터의 적법성을 검증하고 생성물의 기여도를 산정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한다. 또한, 연구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32억 원 규모의 '케이-문화기술 글로벌 사업화 및 시장 창출 지원' 보조사업을 최초로 신설했다.

1000억 규모 펀드 지속… '케이-컬처 400조' 달성 기반 마련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도 계속된다. 정부 출자 600억 원과 민간 자본 400억 원을 결합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문화기술(CT) 펀드를 지속 조성,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뒷받침한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월 '문화기술과'를 신설하고 4월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을 출범시키는 등 추진 체계를 정비한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확대된 예산과 전략사업, 탄탄한 조직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케이-컬처 400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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