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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파리서 '케이-북 위크' 개최… 130종 전시로 유럽 진출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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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부터 18일까지 파리 마레지구서 진행… 대표 작가 10인 교류 및 양국 30여 개 출판사 저작권 수출 상담 마련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대한민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에서 대규모 한국 출판물 전시 및 교류 행사를 연다. 문체부는 9월 5일부터 18일까지 파리 마레지구 일대에서 130종의 한국 도서를 선보이는 '케이-북 위크(K-Book Week)'를 개최해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결: 책으로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핵심은 마레지구 갤러리 조셉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시다.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전시에는 안녕달, 이지현 등 대표 그림책 작가의 작품 24종과 윤고은, 편혜영, 천선란 등 문학 및 웹소설 작품 21종을 포함해 총 130종의 우수 출판콘텐츠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된 도서와 출판 지식재산(IP) 기반 2차 콘텐츠도 함께 전시되어 현지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그림책 원화 관람은 물론 성격유형검사(MBTI) 취향 테스트,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지 독자 및 출판계와의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행사 기간 동안 파리 시내 서점과 도서관, 세종학당 등에서는 한국 대표 작가 10인이 참여하는 북토크와 사인회, 강연이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9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국내 출판사 10개사와 프랑스 출판사 20여 개사가 참여하는 일대일 저작권 수출 상담회가 열려 양국 출판 비즈니스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선란 작가의 도서 낭독회와 인공지능(AI) 시대 문학의 역할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가 포함된 '케이-북의 밤' 행사도 양국 출판계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주요 일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9월 9일 특별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관람객과 출판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양국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개최하는 '케이-북 위크'는 양국의 독자와 작가, 출판인을 잇는 지속적인 교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케이-북'이 유럽의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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