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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경기도 취약계층에 6억 쏜다… '그냥드림' 신선식품 무상 지원

이민수 기자
| 입력:

3년간 총 6억 원 규모 기부금 협약 체결… 기존 가공식품 외 1인당 1만 5천 원 상당 친환경 농산물 추가 제공

경기도가 ㈜이마트의 6억 원 후원을 바탕으로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지원 사업 '그냥드림'에 친환경 신선식품을 대폭 추가한다. 기존 즉석밥과 반찬 등 가공식품 위주로 이뤄지던 지원에 신선한 농산물을 더해 소외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제공

3년간 6억 원 규모 후원… '신선한 그냥드림' 협약 체결

경기도는 22일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전창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올해부터 매년 2억 원씩 3년간 총 6억 원을 후원하게 된다.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전달받은 후원금으로 도내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그냥드림' 사업장을 통해 식료품 지원이 필요한 도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1인당 1만 5천 원 상당 친환경 농산물 추가 제공

친환경 농산물은 도내 17개 시군에 위치한 21개 그냥드림 사업장에서 지급된다. 이용자들은 기존 1인당 2만 원 한도로 제공되던 즉석밥, 국, 반찬 등의 가공식품에 더해, 1인당 1만 5천 원 상당의 고구마와 배 등 신선식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 구매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정 어려워도 복지는 필수"… 지자체·기업의 상생 행보

추미애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를 좀 더 푸근하게, 우리 사회가 함께 걸어가는 훈훈한 모범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마트 측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추 지사는 "경기도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이들의 친환경 급식이나 결식아동 지원처럼 꼭 필요한 사업은 재정 여건과 관계없이 반드시 챙겨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며, "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나누며 '경기도는 한 식구'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나눔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동석한 박승원 광명시장 역시 "국가가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지만, 지방정부 재정이 튼튼해야 현장에서 살림 하나하나 다 살필 수 있다"며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예산을 과감히 걷어내고 가장 필요한 예산을 꼼꼼히 살펴야 도민 삶에 진정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순 먹거리 지원 넘어선 '맞춤형 복지 연계'

'그냥드림'은 생계가 어려운 도민이 복잡한 신청 절차나 소득 증빙 없이 가까운 푸드뱅크나 마켓을 방문해 기본 먹거리를 즉시 지원받을 수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긴급 복지 사업이다. 최초 방문 시에는 최소한의 개인정보 확인만으로 식료품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두 번째 방문부터는 심층 상담을 진행해 이용자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긴급복지나 기초생활보장 등 공공부조는 물론 민간 복지서비스까지 적극적으로 연계한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사회 안전망으로 편입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마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오는 2029년 9월까지 해당 사업을 지속하며, 민관이 협력하는 안정적인 먹거리 나눔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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