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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어린이도서관 ‘세천책’ 142번째 완독자 탄생…김해랑 어린이, 천 권 읽기 완주

임승규 기자
| 입력:

-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달 샤베트』…“빛을 나누며 무서운 마음 녹이는 이야기 좋았어요”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의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 ‘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읽기(세천책)’에서 김해랑 어린이가 142번째 완독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이천시청 제공
사진 = 이천시청 제공

김해랑 어린이는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달 샤베트』를 꼽았다. 이 책은 반장 할머니가 녹은 달을 소쿠리에 담아 달 샤베트를 만들고, 이를 정전된 집들을 밝히는 데 사용하는 이야기다.

김해랑 어린이는 “빛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서로의 무서운 마음을 녹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독의 기쁨은 가족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김해랑 어린이의 보호자는 “세천책에 참여하며 아이와 독서 목표를 세우고 매일·매주 미션을 수행했다”며 “대부분의 책은 아이가 스스로 읽었고, 아프거나 힘든 날에는 함께 읽으며 응원했다. 그 시간이 참 의미 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다양한 책에 흥미를 느끼고 큰 성취감을 얻었다”며 “무엇보다 ‘나는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커진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세천책’은 그림책 5권으로 구성된 200개의 책 꾸러미를 차례로 빌려 총 1,000권을 읽는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의 대표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출생한 어린이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세천책은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꾸준히 책을 읽으며 독서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쌓아 가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가 천 권 완독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천책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은 세천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경험 속에서 꾸준히 읽는 습관과 성취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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