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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꿀벌전용사료 3종 효과 확인… 벌무리 성장·건강 연구 결과 발표

이민수 기자
| 입력:

- 발효 대두 활용 사료 등 야외·실내 실험에서 지표 개선 - 사료별 비교 조건 달라… 농가 실증 연구로 효능 추가 검증 계획

농촌진흥청이 인천대학교 권형욱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서양종꿀벌 전용사료 3종의 벌무리 발달과 건강 증진 효과를 야외·실내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와 먹이 부족 등으로 약해지는 꿀벌의 영양 공급을 개선할 사료 자원을 연구하고 있다.

이미지 = 농촌진흥청 제공
이미지 = 농촌진흥청 제공

개발 사료는 바실러스균 발효 대두 유래 분말,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주로 발효한 탈지대두분, 비발효 탈지대두분 등을 활용한 3종이다. 각 사료는 실험 기간과 비교 대상이 달라 결과를 구분해서 살펴봐야 한다.

사료별 실험에서 확인한 변화

  • 꿀벌사료 1 : 약 6주(41일)간 먹인 벌무리는 시판 사료를 먹인 벌무리보다 먹이 섭취량이 약 2배, 벌 수가 약 2.2배, 꿀 생산량이 1.3배로 늘었다. 벌방덮개 면적과 건강표지유전자 발현량도 증가했다.

  • 꿀벌사료 2 : 5일간 먹인 실험에서 장내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했다. 시판 사료 대비 섭취량은 약 1.3배, 소화율은 약 3.3배로 높아졌고 수명은 약 5일 늘었다.

  • 꿀벌사료 3 : 약 8주(53일)간 먹인 벌무리는 화분 첨가 사료를 먹인 벌무리와 벌 수, 번데기벌집판 수, 꿀 생산량이 비슷했으며 벌방덮개 면적은 늘었다.

농가 실증으로 현장 효능 검증 이어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sects와 Microorganisms에 게재됐으며, ‘봉군 성장 촉진용 사료 조성물’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은 농가 실증 연구로 효능을 검증하고 꿀벌 건강과 벌무리 안정성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실험 조건에서의 연구 결과로, 모든 양봉농가에서 같은 생산 증가를 보장하는 내용은 아니다. 자료에는 사료의 시판 일정이나 구입 방법이 안내되지 않았다.

김남정 농업생물부장은 꿀벌전용사료가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 영양소를 공급할 중요한 자원이라며, 꿀벌 건강 유지와 양봉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 관련 문의는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063-238-289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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