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재기지원 현장 간담회 개최…맞춤형 회복 지원책 논의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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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위기 징후 선제 대응 체계 점검 및 현장 애로사항 청취, 전국 15개 광역지자체 종합 상담회 추진

중소벤처기업부는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북부지역본부에서 소상공인 재기지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내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이병권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현장 컨설턴트, 소상공인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재기 지원 정책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내수 위축으로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경영 한계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폐업 충격을 최소화하고 임금근로자 전환이나 재창업을 돕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 확대와 노란우산공제 등 사회안전망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3월부터 대출을 이용 중인 약 300만 명의 소상공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해 온 성과도 공유했다.

정부는 위기 징후가 감지된 소상공인에게 부실이 심화하기 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안내해 왔다.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한 사업 정리 지원은 물론, 채무조정과 소액대출 등 관계기관의 정책을 원스톱으로 연계해 신속한 재기를 돕는 데 주력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이러한 정책을 직접 경험한 소상공인과 전문가들의 생생한 의견이 오갔다.

재기에 성공한 한 소상공인은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방향을 구체화하고 다시 도전할 자신감을 얻었다며, 중장년층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창업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 컨설턴트는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알림톡을 발송하는 제도가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소상공인들이 이를 스팸 메시지로 오인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병권 제2차관은 정부 지원 정책의 성패는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쉽게 접근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체감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업 정리부터 신용 회복, 재도전 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면밀히 점검하고, 소상공인의 상황과 재기 단계에 맞춘 지원 체계를 지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현장의 의견을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소상공인 종합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상담회에서는 금융지원, 경영진단, 폐업절차, 채무조정 등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기 전 과정에 필요한 사항을 일대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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