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 에스알과 협력하여 KTX와 SRT 승차권을 하나의 앱에서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앱 코레일+를 오는 8월 3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앱 출시는 대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명칭이 확정되었으며, 기존 코레일톡 이용자는 앱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는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코레일+는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용자의 일정에 맞춰 역 주변 주차장, 짐 배송, 숙박 등의 연계 서비스 정보가 메인 화면에 제공된다. 또한 날짜와 시간을 입력해 검색하던 기존 방식을 간소화하여 검색 화면에서 즉시 조건을 변경할 수 있으며, 정렬 및 필터 기능을 통해 원하는 열차를 더욱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결제 단계 역시 한 화면에서 할인쿠폰, 마일리지, 결제수단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며, 향후 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7개 언어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 다국어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계를 넓혀 승차권 구매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외국인 고객의 여행 일정 수립을 돕기 위해 예매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하고, 주요 역사에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설치하여 지역 관광 맞춤형 다국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열차 예매 방식은 운행일에 따라 당분간 다르게 적용되므로 이용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8월 31일까지 운행하는 열차 중 KTX는 코레일+ 또는 기존 코레일톡에서, SRT는 기존 SRT 앱에서 예매해야 한다. 반면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KTX와 SRT 통합 열차는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앱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9월 1일 이후에도 당분간 기존 앱에서 예매 기능을 제공하지만, 통합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코레일+ 이용이 권장된다.
통합 앱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회원 전환 절차가 필수적이다. 기존 코레일 가입 회원은 자동으로 전환되어 별도의 절차가 필요 없으나, 에스알에만 가입되어 있거나 양 기관 모두에 가입된 회원은 웹사이트를 통한 통합회원 전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통합 열차 운행은 좌석 공급 확대와 운임 인하 등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을 동반한다. 이원화되어 있던 차량 운용을 통합하여 전국적으로 주중 1만 5천 석, 주말 1만 7천 석 규모로 좌석 공급을 늘리고, 주말 기준 운행 횟수도 26회 증편한다. 특히 초과 수요가 많았던 수서축 열차의 좌석이 약 30% 확대되어 수도권 남부와 지방 간의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2027년부터 신규 고속차량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평택에서 오송 구간의 2복선화 개통에 맞춰 좌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되어 KTX 대비 평균 10% 인하되며, SRT 노선에서도 결제 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또한 기존 SRT 구간의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 환승 시 일반열차 운임의 30%가 할인되는 제도가 신규 적용되며, KTX에서만 운영되던 온라인 특가 할인도 SRT 구간으로 확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양 철도기관은 8월 3일 오전 수서역에서 통합 앱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주요 편의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전국 9개 주요 역사에서는 한 달간 통합 앱 전환 도우미를 배치하여 디지털 취약계층의 앱 설치와 회원 전환을 돕고,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국민 참여형 홍보를 함께 진행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통합 앱 출시가 고속철도 통합의 편익을 국민이 체감하는 출발점이라며, 낮아진 운임과 확대된 좌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승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 역시 예매 절차 간소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기존 고객들이 혼선 없이 통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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