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설봉공원 내 자리한 전통 다도 체험공간 '다리원(茶利苑)'이 20년 만에 노후 시설 개선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시는 3월부터 본격적인 다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당시 한국의 전통 차문화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다리원은 고즈넉한 한옥과 초가가 어우러진 이천의 대표 명소다. 그러나 2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며 목재 부식과 기와 탈락 등 시설 노후화가 진행됐다. 이에 이천시는 한옥 특유의 멋과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이용객의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목구조부를 튼튼하게 보강하고 지붕 기와 교체 및 누수 방지 공사를 완료했으며, 마루와 바닥재, 노후 전기시설 등 내부 공간까지 쾌적하게 개보수했다.
새단장을 마친 다리원에서는 이천차인연합회가 주관하는 다채로운 전통 다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 목, 금요일에는 깊이 있는 다도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설봉공원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차 마시는 예절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시민 다도 체험이 운영되어 접근성을 높였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고즈넉한 한옥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전통문화의 미학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천의 도자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확대해 다리원을 설봉공원만의 특별한 치유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및 자세한 안내는 이천시 민원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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