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교사 1,655명 응급 실전 훈련… 8년 만의 대규모 실습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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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식품 알레르기 급증 대비, 전문의 주도 하에 에피네프린 투여 등 14회 집중 교육 완료

경기도가 도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보건교사 1,655명을 대상으로 아나필락시스 등 알레르기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실습 교육을 완료했다. 이는 보건교사의 에피네프린 투여 관련 법 개정 이후 8년 만에 추진된 대규모 실전 훈련이다.

경기도청 제공 아나필락시스 응급상황 대응 교육 현장

도는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식품 알레르기 및 아나필락시스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알레르기 초기 증상과 아나필락시스 진단 기준, 응급처치법,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사용 및 관리법 등 철저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건교사들이 실제 약물과 동일한 교육용 모형을 활용해 허벅지에 직접 주사해보는 체험형 실습을 병행하여 현장 대응력을 극대화했다. 강사진으로는 경기도 남·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과 도내 알레르기내과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건강한 학교 안심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도정 및 교육 정책으로 이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장윤석 경기도남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은 "보건교사가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 현장의 알레르기 안전망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수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아나필락시스는 아이들의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현장 대응력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 및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아이들이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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