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학년도 수능, 2028년 11월 16일 시행… 국·수·탐구 '선택과목' 전면 폐지

이민수 기자
| 입력:

현재 고1 대상 문·이과 융합 체제 적용… 통합사회·통합과학 필수 응시 및 12월 8일 성적 통지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2028년 11월 16일에 시행된다. 주요 과목인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전면 폐지되며,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시험지를 풀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내용 교육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교육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 문·이과 장벽 허문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9학년도 수능 시행일과 시험 영역 등을 확정해 발표했다. 수능 성적은 2028년 12월 8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문·이과 융합 및 선택과목 유불리 해소를 위해 도입된 2028학년도 수능 개편 체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국어·수학 공통 출제… 탐구영역은 '통합사회·통합과학' 필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주요 과목 내 선택과목의 폐지다. 국어 영역은 기존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의 구분이 사라지고,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을 바탕으로 공통 출제된다. 수학 영역 역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전 범위를 모든 수험생이 공통으로 치른다. 수학 영역의 단답형 문항 출제 비율은 30%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변화도 크다. 수험생은 문·이과 계열과 무관하게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 모두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며, 두 과목의 성적은 분리되어 산출된다. 직업탐구 영역은 '성공적인 직업 생활' 단일 과목으로 치러진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모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제공되는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영어·한국사 절대평가 유지… 부정행위 적발 시 내년 응시 제한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를 비롯해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원점수 기반의 9등급 절대평가로 치러져 성적표에 등급만 기재된다. 영어 영역은 듣기 평가 17문항이 포함된 총 45문항이 출제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 중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기준도 엄격히 적용된다. 부정행위 적발 시 당해 연도 시험이 무효 처리되는 것은 물론, 다음 연도인 2030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까지 1년간 정지된다. 다만, 종료령이 울린 직후 답안을 작성하는 등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경미한 부주의 행위의 경우 당해 시험만 무효로 처리된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출제 기본 원칙과 세부 진행 절차를 담은 '2029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2028년 3월에 최종 공고할 예정이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