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해외 한국어반 학생 19만명 돌파… 5년새 50% 늘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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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한국학교 34개교·22개국 교육원 47곳 현황 공개… 현지인 수강생 90% 달해 K-교육 열풍 입증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 세계 재외교육기관의 현황을 심층 분석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2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초·중등학교 내 한국어반 학생 수가 19만 명을 돌파하며 5년 전에 비해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로 읽은 우리 교육 제 12호 표지 = 교육부 제공
데이터로 읽은 우리 교육 제 12호 표지 = 교육부 제공

K-컬처 열풍 타고 현지인 수강생 급증

이번 제12호는 '재외교육기관포털에서 만나는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을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재외교육기관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외동포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수행하는 한국교육원은 22개국에 47개원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2025년 말 기준 해외 47개국 2,777개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반이 운영되었으며, 관할 지역 학생 수는 19만 1,896명에 달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절반가량 늘어난 수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된 한국어 강좌 수강생 2만 8,751명 중 약 90%가 현지인으로 구성됐다""이는 전 세계적인 K-컬처와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데이터로 증명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규모 맞춤형 교육 제공하는 재외한국학교

재외국민의 교육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재외한국학교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34개교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약 79%인 27개교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학생 수는 1만 2,949명이며, 598개 학급에서 1,242명의 전임교원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평균 10.4명으로, 소규모 맞춤형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학교급별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이 40.4%(5,237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고등학생 30.3%(3,922명), 중학생 26.7%(3,463명), 유치원생 2.5%(327명) 순으로 조사됐다.

통합 교육정보망 '재외교육기관포털'로 소통 강화

이번 호에서는 세계 각지에 흩어진 재외교육기관의 정보와 교육 콘텐츠를 일원화한 통합 교육정보망 '재외교육기관포털(OKEP)'의 주요 기능도 상세히 소개됐다.

이용자는 포털을 통해 각국 한국학교 및 교육원의 기본 정보부터 시설, 예·결산, 연간 교육계획서 등을 투명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월평균 140여 건의 현장 소식과 반기별 온라인 소식지 'OK-e Now'를 발간해 우수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현장 교사들이 개발한 맞춤형 교수·학습자료가 상시 제공되며, 국내지원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해 재외한국학교 학생들의 선택 과목 수강 기회도 대폭 확대했다. 해당 분석 자료는 교육부 누리집과 교육통계서비스, 교육데이터플랫폼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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