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가 최근 위축된 주택공급 시장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 금융대책의 후속 조치로, 오는 9월 1일부터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에 각각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건설사 금융애로 해소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이를 통해 멈춰 선 주택 공급 시계를 다시 돌리고 민간 공급 생태계를 신속히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8·13 대책에 포함된 20개의 주택공급 촉진 금융지원 과제 중 11개 과제를 이달 내에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캠코펀드 예산 확보와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을 서두르는 한편, 금융권의 신디케이트론 개편 및 자체 펀드 추가 조성을 강력히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역시 도시 및 건축 규제 개선안을 안내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신축 건설 현장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금융권에 당부했다.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하는 전담센터는 건설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금감원은 기존 부동산PF 총괄지원센터를 'PF 금융애로 해소센터'로 확대 개편해 대주단과 시행사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신속히 해결책을 모색한다. 산업은행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 건설사를 전담하는 '건설사 금융애로 해소센터'를 신설하여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주거래은행과의 신속한 대응책 도출을 지원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주택공급 절벽이라는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며 "금융권은 주택공급을 위한 확실한 자금공급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또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 공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한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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