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고용부, 삼성·SK 등 10대 그룹과 머리 맞댔다… 청년예산 3.3조 푼다

이민수 기자
| 입력:

내년 'K-뉴딜 아카데미' 5배 확대 및 '청년플레이그라운드' 신설…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 박차

내용 고용노동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고용노동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고용노동부가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10대 그룹과 손잡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3조 3,000억 원 규모로 대폭 증액하고,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5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일 한국경제인협회를 방문해 10대 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O)들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산업 현장에 안착시키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0대 그룹은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을 이끌어 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유능한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청년의 일자리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이 첫 경력을 형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계의 지속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2인 3각 달리기'처럼 정부와 기업이 보조를 맞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해결할 수 있다"며 "경영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그룹 CHO들은 신규 채용 확대는 물론, 인턴십과 교육 프로그램 등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기업과 청년, 정부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K-뉴딜 아카데미'를 내년에는 올해 대비 5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여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아카데미 수료 후 미취업 상태인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플레이그라운드'가 신설된다. 이는 오프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멘토링, 프로젝트 수행, 취업 및 창업 지원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강력한 재정 투입을 예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 일자리 관련 예산을 2026년 정부안 기준 2조 6,000억 원에서 2027년 3조 3,000억 원으로 약 7,000억 원 증액하여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영계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청년들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정책 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