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오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 이행 종합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체제 바구니론'을 직접 제시하며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시아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된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의 주요 내용을 알리고, 각계 전문가들과 실천적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구니론' 띄우는 정동영 장관… 평화체제 여정 본격화
정동영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바구니론'을 꺼내 든다. 이는 3대 청사진 이행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북미회담부터 평화체제까지… 3개 세션 릴레이 논의
본 회의는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 : 평화체제로의 여정'을 대주제로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2018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현재적 의미'를 다룬다. 이정철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들은 2018년 남북 및 북미 대화의 경험을 되짚고, 2026년 현재 상황에 맞는 평화체제 구축 실천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전문가 공동 집필 '설명책자' 발간… 국민 이해도 높인다
두 번째 세션은 이종주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이끄는 라운드테이블로 꾸려진다. 구갑우 북한대학원대 교수, 전재성 동아시아연구원장,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여해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토론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한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 설명책자의 주요 내용이 소개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변화하는 한반도 전략 환경 속에서 평화공존의 의미를 되짚고, 국민들이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자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통일담론 모색… '평화바람주간' 열기 잇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반도 평화공존 미래 : 새로운 통일담론 모색'을 주제로 미래지향적인 통일의 방향성을 설계한다. 김병로 서울대 교수의 사회 아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수행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전문가 인식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종합학술회의는 11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2026 평화바람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학계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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