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립영화 '트루먼의 사랑' 조각투자 추진… 10만 원부터 참여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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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두 번째 지원작 선정, 8월 중 정식 펀딩 시작

경기도가 도민이 독립영화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의 두 번째 지원작으로 영화 '트루먼의 사랑'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트루먼의 사랑’ 조각투자의 목표 모집액은 1천만 원이며 최소 투자금액은 10만 원이다. 투자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Crowdy)에서 7월 20일부터 사전공개를 시작했다. = 경기도청 제공

이번 조각투자의 목표 모집액은 1천만 원이며, 도민 누구나 최소 10만 원부터 참여할 수 있다. 투자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지난 7월 20일부터 사전공개를 시작했으며, 정식 펀딩은 8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크라우디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사전 알림을 신청하면 펀딩 개시와 함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각투자는 투자자가 소액을 나눠 영화에 투자하고, 개봉 이후 유료 관람 매출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 구조다. 이는 관객이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영화의 제작과 흥행 성과를 함께 나누는 적극적인 참여형 투자 방식이다.

두 번째 지원작인 '트루먼의 사랑'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미 제작비 4억 원을 지원받은 검증된 작품이다. 고집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덕중 감독이 연출했다. 자신을 둘러싼 일상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영화 '트루먼 쇼'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관계와 사랑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 작품을 대상으로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실비를 비롯해 투자 중개 수수료 인하, 법률 자문, 극장 개봉 및 유통 연계 등을 돕는다. 영화 제작사가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겪는 행정적, 법률적 절차부터 최종 유통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독립영화계가 고질적으로 겪는 제작비 조달과 안정적인 배급 문제를 해결하고, 관객 주도형의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지원작이었던 하명미 감독의 영화 '한란'은 공모 첫날 1,240만 원을 모은 데 이어 사흘째에 1,750만 원을 기록하며 목표액의 175%를 달성해 도민 참여형 영화 투자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도민이 투자자이자 관객으로 참여해 독립영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투자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우수한 독립영화가 안정적으로 제작되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투자와 유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투자 참여 방법과 세부 사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영상산업팀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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