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최교진)가 전국의 시도 학생 대표 50명을 한자리에 모아 학교와 디지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환경에서 확산하는 혐오 및 차별 표현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 시도교육청과 함께 8월 6일부터 7일까지 충남 천안 소노벨 등에서 '2026년 전국 단위 학교연합학생회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단위 학생 자치 첫걸음… 혐오·차별 예방 실천 모색
이번 공동연수는 시도별 학교연합학생회 대표들이 전국 단위로 처음 모이는 자리다. 올해는 중·고등학생 대표 50명이 참석해 학생 자치 경험을 공유하고 민주적 효능감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학생들은 모둠 토의를 통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학교와 디지털·SNS 환경에서 나타나는 혐오·차별 표현'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직접 설계한다.
최교진 장관 "존중의 언어 사용 실천으로 이어지길"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행사 첫날인 6일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이 마련한 실천 방안을 살펴보고 공유 및 평가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우수 모둠에 대한 시상과 격려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 장관은 "민주주의는 공론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다른 의견을 경청하며, 차이를 조정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오늘 함께 마련한 실천 방안이 발표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학교에서 존중의 언어를 사용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부도 학생들이 삶과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강연부터 역사·생태 체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수광 전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장의 '학생자치와 민주시민', 박준영 변호사의 '헌법 가치' 강연이 진행된다. 행사 이틀째인 7일에는 광덕산 환경교육센터를 방문해 기후위기 관련 생태·환경 체험을 진행하고, 독립기념관을 찾아 모바일 기반의 역사 탐방 활동도 수행한다.
'학생 참여 포럼' 신설… 전국 공통 의제 정책 제안 창구로
교육부는 이번 연수 이후 학교, 시도, 전국 단위로 이어지는 '학생 참여 포럼'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포럼은 학생들이 주요 현안을 상시 논의하고, 학생의 삶과 밀접한 교육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해 제안하는 제도적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학교 학생자치회에서 실천 방안을 모색하면, 시도 학교연합학생회가 이를 연결해 정책을 제안하고, 최종적으로 전국 단위 학생 참여 포럼에서 공통 의제를 숙의하는 체계적인 절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10월까지 위원 구성을 마치고 내년 1월 제1회 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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