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국고채 경과물 5000억 푼다… WGBI 편입 유동성 제고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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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물 총 5개 종목 비경쟁인수 발행… 우수 PD사에 40% 물량 차등 배정

재정경제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급증한 거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8월 중 총 5,000억 원 규모의 국고채 경과물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로 발행한다.

내용 재정경제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재정경제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재정경제부 측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라 거래 수요가 확대된 국고채 경과물의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원활한 국채 시장 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WGBI 편입 효과 대응… 유동성 제고 위한 5000억 투입

이번에 적용되는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는 사전에 공고된 발행 물량과 금리를 바탕으로 국고채 전문딜러(PD)가 수요 물량을 응찰하는 제도다. 공고된 발행 한도 내에서 전문딜러별 응찰 물량에 비례하여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20년물 4종목·30년물 1종목… 총 5개 경과물 대상

8월 모집 발행 대상은 장기물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20년물 4개 종목(총 4,250억 원)과 30년물 1개 종목(총 750억 원) 등 총 5개 경과물 종목이 포함된다.

세부 배정액을 살펴보면 20년물의 경우 국고03750-3312 750억 원, 국고02625-3509 2,000억 원, 국고02375-3809 750억 원, 국고01125-3909 750억 원이다. 30년물은 국고02125-4703 단일 종목으로 750억 원이 배정됐다.

전문딜러(PD) 실적 따라 2개 그룹 차등 배정

국고채 전문딜러(PD)는 직전 월 의무이행 평가 실적에 따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응찰에 참여하게 된다.

전체 20개 PD사로 구성된 1그룹에는 각 종목별 발행 예정액의 60%(3,000억 원)가 배정되며, 1개사당 응찰 한도는 해당 그룹 예정액의 20%로 제한된다. 반면, 상위 10개 우수 PD사로 이루어진 2그룹에는 발행 예정액의 40%(2,000억 원)가 배정되며, 1개사당 응찰 한도는 30%로 상향 적용되어 우수 딜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8일 입찰 및 금리 발표… 31일 대금 납입 마감

이번 모집 발행 일정은 8월 25일(화) 공식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8월 28일(금)에 본격적인 입찰이 실시된다. 최종 대금 납입일은 8월 31일(월)이다.

적용되는 발행금리는 유통금리 등 당일의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결정된다. 입찰 당일인 28일 오전 10시 30분에 국채시장 누리집을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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