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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펭, 이천서 참여형 전시 '머물다 간 감정들' 개최. 15일부터 무료 개방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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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글·캐릭터 등 5개 테마 공간 구성… 이천 지역 특화 캐릭터 '별보러 달마다' 연계

이혜정 작가 제공 _ 커넥트 이천
이혜정 작가 제공

창작자이자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활동 중인 슈펭(이혜정)이 오는 2026년 9월 1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이천시청소년생활문화센터 인재육성동 3층에서 개인전 '머물다 간 감정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무료로 입장해 자신의 감정을 직접 기록하며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의 감정을 다각도로 기록한 5개의 테마 공간

전시는 기쁨, 불안, 외로움 등 일상에서 스쳐 지나간 감정의 흔적을 회화, 글, 캐릭터, 공예 등 다양한 매체로 풀어낸다. 공간은 크게 회화존, 읽기존, 캐릭터존, 공예존, 기록존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회화존에서는 인간의 심리를 묘사한 평면 작품을, 읽기존에서는 작가가 브런치스토리에서 연재해 온 글과 작가노트를 선보인다. 또한 공예존을 통해 제스모나이트와 레진 등을 활용한 입체 작품을 전시하며 감정을 물성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관람객이 직접 완성하는 '기록존'의 의미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 기록존이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 스스로 현재의 감정을 살피고 질문에 답하며 고민을 기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슈펭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감정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오래 우리 안에 남아 오늘의 나를 만든 작은 흔적"이라며 "관람객들이 서둘러 마음을 지우거나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전시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천 지역색 입힌 캐릭터와 함께하는 '감정여행'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직접 기획한 창작 브랜드 '별보러 달마다'의 캐릭터 이야기도 함께 공개된다. 이천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산업을 모티브로 한 세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천 쌀을 상징하는 펭귄 '푸리', 반도체 산업을 나타내는 고양이 '별이',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는 쥐 '달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단순한 지역 홍보용 마스코트를 넘어, 관람객과 함께 여러 감정을 마주하는 감정여행의 안내자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 갭이어 프로젝트로 완성된 융합형 전시

'머물다 간 감정들'은 경기 갭이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다. 작가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 제작부터 공간 구성, 동선 기획, 홍보물 디자인까지 전시 전반의 과정을 직접 총괄했다.

도자기능사를 비롯해 레진플로우, 제스모나이트 자격을 보유한 슈펭 작가는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지역 기반 문화 프로젝트 활동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전시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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