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낮 시간대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을 대폭 할인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유도하고, 국가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할인 정책은 2026년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총 21일간 시행된다. 매일 낮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한국전력공사에서 제공하는 자가소비용 요금과 충전서비스 제공사업자용 요금 전반에 걸쳐 전력량 요금의 50%가 감면된다. 이에 따라 자가소비용 및 한전 운영 충전기 이용자는 킬로와트시(kWh)당 40.1원에서 48.6원의 요금 절감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직접 운영하는 9천 6백여 개의 공공 급속충전기는 혜택이 더욱 크다. 한전의 전력량요금 50% 할인에 자체 할인을 추가로 적용해 전체 충전요금을 최대 32%(킬로와트시당 85.4~97.2원)까지 한시적으로 깎아준다. 또한, 19개 민간 충전사업자도 업체별 상황에 맞춰 요금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혜택 제공에 동참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가을철 한시적 추가 할인을 통해 가격 변동에 따른 충전 수요 이동 양상을 파악할 계획이다. 봄·가을철 두 차례의 할인 시행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내년 도입을 검토 중인 전기차 충전요금 계절·시간대별(계시별) 요금제 설계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봄철 시행 성과를 가을철에 한층 확대하고 민간 업체까지 동참하여 이용자 혜택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도입을 검토 중인 계시별 충전요금제가 이용자 편익과 전력망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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