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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어프로덕츠·코닝, 한국에 2.8조 쏜다… 반도체·첨단소재 투자 '잭팟'

이민수 기자
| 입력:

워싱턴서 4개 사 총 20억 달러 FDI 신고… 평택 반도체 가스·전남 3.2GW 해상풍력 구축 포함

내용 산업통상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산업통상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미국 에어프로덕츠와 코닝 등 4개 기업이 한국의 반도체 및 첨단소재, 청정에너지 분야에 총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산업통상부는 현지 시각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에어프로덕츠, 엑셀리스, 코닝, 퍼시피코 에너지 등 4개 사다.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도 한미 간 견고한 공급망 협력이 실질적인 대규모 투자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에어프로덕츠는 경기도 평택에 초고순도 가스 시설 및 미세 공정용 희귀가스 설비를 구축한다. 이는 해당 기업이 한국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의 반도체용 가스 공급 시설 증설이다. 이온주입 공정 장비 생산 기업인 엑셀리스 역시 미국을 제외한 유일한 제조 거점인 한국 시설을 증설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출 허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50년 이상 한국에 투자해 온 대표적 외국인 투자 기업 코닝은 디스플레이 특수유리 등 차세대 모바일 및 반도체 첨단소재 설비 도입을 가속화한다. 퍼시피코 에너지는 전남 광주 지역에서 3.2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이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투자신고식 직후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한국이 기업인들의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매력적인 투자 목적지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규모 외자 유치와 더불어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산업부는 앞서 현지 시각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CVC·VC 포럼'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첨단소재 분야의 우수 국내 스타트업 8개 사와 실리콘밸리 글로벌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1대1 투자 상담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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