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더듬거리던 한글 유창해져" 이천시 '세천책'. 1,000권 완독자 탄생

임승규 기자
| 입력:

최우림 어린이 135번째 완독 달성… 200개 꾸러미 통한 영유아 독서 습관 형성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의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읽기(세천책)'에서 135번째 완독자가 탄생했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 더듬거리던 한글을 유창하게 읽게 된 최우림 어린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천시는 최우림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세천책 꾸러미를 꾸준히 대출해 총 1,000권의 그림책을 모두 읽고 완독 인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최우림 어린이는 다양한 그림책을 접하며 독서 경험을 넓혔고, 책 제목을 직접 소리 내어 읽는 활동을 통해 한글 읽기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 책을 찾는 습관을 동시에 길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는 김지안 작가의 그림책 '호랭면'을 꼽았다. 최우림 어린이는 "책에 나오는 그림이 무척 재미있었고, 호랭면은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며 완독 소감을 전했다.

아이와 1,000권의 독서 여정을 함께한 부모는 성취감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 부모는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다 읽은 뒤 붙임딱지를 붙일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며 좋은 습관을 얻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은 부모가 읽어 주더라도 제목만큼은 아이가 직접 읽도록 지도했다"며 "처음에는 제목을 더듬더듬 읽던 아이가 천 권을 읽는 동안 한글에 익숙해져 이제는 유창하게 읽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세천책'은 그림책 5권으로 구성된 200개의 책 꾸러미를 단계적으로 대출해 총 1,000권을 완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태어난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과정은 어린이가 한글과 책에 친숙해지고 꾸준한 독서 습관을 기르는 뜻깊은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다양한 책을 만나 독서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가족과 건강한 독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