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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방에 '복합 돔구장' 짓는다… 2030년 지역 문화 대전환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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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 발표… 2030년 국민 관람률 70% 목표·청년문화패스 확대 등 4대 전략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인프라를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지방 복합문화 돔구장 조성 등을 포함한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국민 문화예술관람률을 70%로 끌어올리고, 중앙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하는 문화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문체부는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을 통해 개별 행정구역 중심의 단편적 정책에서 벗어나 생활권과 초광역권을 연결하는 문화 균형성장을 도모한다.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주도 협력체계로 대전환… 다년도 정책협약 도입

가장 큰 변화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문화기본권 보장계획을 수립하면, 중앙과 광역, 기초 지자체가 다년도 정책협약을 맺고 이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생태계의 기초를 튼튼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문화PD나 문화이장 등 지역문화기획자를 양성해 현장에 배치하고, 예술인들의 경력 인증과 일거리 매칭을 지원하는 '문화전문인력통합DB'를 구축해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앙과 지역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정책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을 검토해 지역문화진흥기금 조성의 안정화도 꾀한다.

'5극 3특' 초광역 문화 균형성장… 복합 돔구장·RE:CORE 추진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공간 혁신도 이뤄진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초광역권 문화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연계한다.

특히 국립문화시설의 지역 이전 및 신설을 추진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상시로 대형 콘서트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 돔구장' 조성을 추진하는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쇠퇴한 원도심에 문화콘텐츠 창업을 연계하는 '원도심 RE:CORE 프로젝트'를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범정부 차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문화패스 확대 및 AI 기반 서비스 혁신

미래 세대와 소외 계층을 위한 문화 복지도 대폭 강화된다. 2027년부터 기존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청년문화패스'로 개편하여 지원 대상과 이용 가능 분야를 크게 넓힌다.

일상 속 문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 인공지능(AI) 기반 아카이브와 AI 도슨트, 지능형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돌봄을 확대하는 '창조적 공동체 돌봄' 모델도 새롭게 선보인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어디에 살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는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키우는 힘을 갖출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오는 10월부터 현장 주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책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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