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228만 명을 기록하며 전체 방한 외래객의 28%를 차지한 가운데, 이천시가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3대 관광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고유가와 엔저 현상 속에서도 한일 항공 노선 확대와 케이-컬처(K-Culture)의 인기가 맞물려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 선호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이천시는 수도권 인접성이라는 강점을 살려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천시가 내세운 첫 번째 핵심 전략은 케이-미식과 로컬푸드 투어의 연계다. 일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생활밀착형 미식 경험에 초점을 맞춰, 지역 대표 특산물인 이천 쌀밥 정식을 비롯한 전통 한식 체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도쿄 등 대도시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 미식과 전통주, 특산 가공품 투어를 결합하여 차별화된 미식 관광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은 이천시의 고유 자원인 도자 예술과 공예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상품화다. 한국의 전통 공예와 장인 정신에 대한 일본인 관광객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마을을 중심으로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공방 스테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여행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지방공항 및 수도권 연계 교통 편의 다각화를 통해 이천 방문의 물리적 장벽을 낮춘다. 청주공항과 김포,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개별 및 단체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해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모바일 쿠폰북 등 맞춤형 할인 혜택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근교라는 이점을 극대화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28%가 한국을 찾는 지금이 바로 수도권 근교의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단순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이천의 쌀과 도자, 깊이 있는 로컬 문화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뾰족한 콘텐츠로 일본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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