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중기부 '모두의 창업', 6.3만 명 뚫은 1100명 생존… 15세·72세 눈길

이민수 기자
| 입력:

일반·기술 500명, 로컬 600명 선발… 두 달 만에 2억 원 조기 투자·특허 출원 등 실질적 성과 도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6만 3천 명의 역대급 도전자가 몰린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2라운드에 진출할 1,100명을 확정했다. 15세 중학생부터 72세 고령자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창업 열기가 확인된 가운데, 도전을 시작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억대 투자 유치와 특허 출원 등 가시적인 성과가 쏟아지고 있다.

참고 자료 참조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참고 자료 참조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15세부터 72세까지… 나이·지역 불문한 창업 열기

이번 2라운드 진출자는 일반·기술 트랙 500명과 로컬 트랙 60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년층(39세 이하)이 전체의 64.9%를 차지하며 창업 생태계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연소 및 최연장 도전자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15세 최연소 도전자는 '정제된 리뷰 크롤링 알고리즘 기반의 시골 여행 중심 통합형 여행 설계 플랫폼'을 제안해 이미 특허 출원까지 추진했다. 반면 72세 최연장 도전자는 '경북 안동의 비상품 사과를 활용한 활력 스틱 개발' 아이디어로 높은 사업 추진력을 입증하며 나이가 창업의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증명했다. 지역 선정자가 전체의 80.9%를 차지해 지방 분권형 창업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AI부터 로컬 F&B까지… 두 달 만에 투자 유치 쾌거

분야별로는 뚜렷한 트렌드가 나타났다. 일반·기술 트랙에서는 IT(36.2%)와 바이오·의료(15.8%) 분야가 강세를 보였으며, 전체의 43.2%가 인공지능(AI) 관련 아이디어를 포함해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했다. 로컬 트랙은 생활(45%), F&B(38.8%), 뷰티(9.7%) 순으로 실생활 밀착형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조기 투자 유치 성과다. 서울의 한 도전자는 AI 운영 관리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로부터 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광주의 도전자는 코어리스 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TIPS) 연계까지 추진 중이다.

자금부터 멘토링까지 전폭 지원… 12월 최종 200명 선발

중기부는 선정된 1,100명의 도전자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멘토링, 규제 스크리닝, 첨단 GPU 지원, 협약 보증 등 자금 확보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9월 7일부터는 2라운드 전국 순회 설명회가 개최되며, 이후 지역 및 권역 오디션을 거쳐 12월 중 최종 200명이 선발된다.

예비 및 초기 창업가를 위한 네트워킹 창구도 열린다. 9월 10일 신규 출범하는 '모두의 창업 커뮤니티'에는 루닛 공동창업자인 장민홍 파트너와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등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전수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단한 기술이나 스펙이 없어도 국민 누구나 일상 속 소소한 아이디어와 문제의식만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선발된 인재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