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우수한 돌봄 기술을 보유한 사회서비스 기업 15곳을 발굴하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특히 경기도 이천시를 비롯한 도농복합도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로컬 돌봄' 모델 도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혁신 기술과 복지 현장 잇는 투자교류회 성료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지난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우수 돌봄 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6년 제2회 사회서비스 투자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해 '글로컬 전남광주사회서비스 통합 박람회'와 연계하여 진행됐다.
교류회에는 복지, 보건의료, 교육, 주거 등 일상 속 돌봄의 질을 높이는 혁신 사업 모델을 갖춘 15개 사회서비스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의 투자설명회(IR 발표)와 투자 기업 간의 1대1 원탁 간담회(라운드테이블 미팅), 홍보 테이블 전시 등이 마련되어 기술과 현장을 잇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구축됐다.
이천시 등 도농복합도시, 기술 융합형 돌봄 생태계 필수
이번 투자교류회는 수도권 중심의 대기업 투자를 넘어, 지역사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혁신 기술과 민간 협력이 결합할 때 사회서비스가 도약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고령화와 돌봄 공백 문제에 직면한 경기도 이천시와 같은 도농복합도시에서는 전통적인 복지 방식을 넘어선 기술 융합형 사회서비스 모델 도입이 필수적이다.
우선 돌봄 인력의 행정 부담을 경감하고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요구된다. 돌봄 인력의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등을 도입해 현장 인력이 대상자 대면 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화를 꾀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돌봄 및 고독사 예방 시스템도 중요하다. 웨어러블 기기나 AI 이상징후 탐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지역 연계형 사업 기획이 필요하다.
지자체와 현장 조직의 선제적 대응 전략
이천시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현장 조직들은 다가올 통합돌봄 및 사회서비스 고도화 흐름에 맞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자체는 중앙정부의 투자교류회 및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예산과 발맞추어, 관내 우수 사회적경제 조직과 기술 스타트업이 만날 수 있는 로컬 투자 및 파트너십 교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 단체와 기업 역시 단순 인력 파견이나 전통적 대면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사물인터넷(IoT)이나 데이터 기반의 돌봄 모델을 접목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증명해야 한다. 아울러 공공 기관의 육성 사업과 IR 컨설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민간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정부, 민간 협력 통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적극 지원
정부는 앞으로도 유망한 사회서비스 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재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사회서비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가 개발되고, 이를 성장시킬 수 있는 투자와 민간협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교류회가 기술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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