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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효양고, 일본 세토니시고와 자매학교 맺었다. 한일 학생 31명 상호방문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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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만남을 실전 교류로 확대… 이천시·세토시 자매결연 20주년 맞아 교육 분야 협력 강화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 효양고등학교와 일본 세토시 세토니시고등학교가 자매학교 협정을 체결하며 한일 청소년 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한층 확대했다. 이천시는 국제화추진협의회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양 도시 고등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학생 31명의 상호방문을 끝으로 지난 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작년부터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교류를 실제 만남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8월 말에는 세토니시고등학교 학생 13명과 인솔자 2명이 먼저 이천 효양고등학교를 찾았다. 일본 학생들은 한국의 학교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전통놀이와 탁구 교류전을 즐겼으며, 한국식 학교 급식을 맛보며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효양고등학교 학생 18명과 인솔교사 등 방문단이 일본 세토시를 답방했다. 효양고 학생들은 세토니시고등학교의 문화제 개회식에 참석하고, 교내에 한국 문화와 효양고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직접 운영했다. 또한 일본 학생들이 마련한 다양한 문화제 부스를 체험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뜻깊은 추억을 쌓았다.

특히 이번 상호방문 일정 중에는 두 학교 간의 교류를 공식화하는 자매학교 제휴 협정서 체결식도 거행됐다. 양교 교장이 직접 협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교육 및 문화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천시와 세토시는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계기로 도예 교류를 시작해 2006년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올해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한 양 도시는 기존의 문화·예술 중심 교류를 교육과 청소년 분야로까지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이천과 세토시의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중한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시각과 경험을 키울 수 있도록 양 도시 간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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