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립청미도서관이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기억과 순간과 시 쓰기' 디카시 창작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약 두 달간 진행된 이번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은 총 100여 편의 디카시 작품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디카시(Dicapoem)는 사진과 짧은 시를 결합한 새로운 문학 장르다. 디지털 시대의 감성과 표현 방식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며 최근 국내외 문단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제디카시학회가 창립되는 등 다양한 창작 및 연구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며 독자적인 문학 영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를 함께 읽고 토론하며 문학적 언어와 표현 기법을 익히는 과정으로 시작됐다. 이후 참여자들이 직접 촬영한 일상 사진에 창작시를 더해 하나의 온전한 디카시 작품으로 완성했으며, 최종 결과물을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뜻깊은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창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과 문학적 표현 역량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다.
강의를 지도한 윤보영 한국감성시협회 대표는 "앞으로도 사진 한 장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찰나의 순간을 시로 남기는 즐거움을 오래도록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수강생 대표 역시 "처음에는 시를 쉽게 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함께 배우고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의 숨겨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제부터가 진짜 창작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 속 순간을 문학으로 기록하고, 서로의 작품을 나누며 창작의 기쁨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서관이 시민들의 창작과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