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제21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11개국 청소년들이 모여 미래 첨단산업 국제표준의 주도권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세계 유일의 청소년 국제표준 경진대회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세계 유일의 청소년 대상 국제표준 경진대회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주요 국제기구가 후원하며, 국내외 청소년들이 표준 개발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본선에는 대한민국, 중국, 호주,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1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중·고등학생 35팀과 지도교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해 2박 3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2단계 정밀 심사로 최종 수상팀 가린다
본선 경진은 참가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해 2단계로 나뉘어 치러진다. 1단계 문서평가에서는 제시된 첨단기술 과제에 대해 팀별 토론을 거쳐 국제표준(안)과 발표 자료를 직접 작성해야 한다.
이어지는 2단계 발표평가에서는 작성한 표준 문서의 내용과 기술적 근거를 심사위원 앞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다. ISO 및 IEC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표준 문서의 형식, 내용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실전 방불케 하는 '모의표준화회의' 첫선
대회 기간에는 참가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실무 감각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융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모의표준화회의'가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지난해 수상작인 국제표준(안)의 개정 작업을 직접 수행하며, 다양한 국가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안을 도출하는 실제 국제회의 과정을 체득하게 된다.
이 밖에도 1일 차 저녁에는 참가국 청소년 간 친목을 도모하고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대회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박종섭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좌우하는 '표준'에 대해 청소년들이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계기"라며 "미래 국제표준을 이끌어갈 세계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배움과 교류의 장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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