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방·경찰용 'AI 스마트워치' 띄운다… 2년간 9억 투입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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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무전 내용 실시간 요약 및 생체정보 모니터링… 8월 7일부터 연구기관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무거운 장비로 고충을 겪는 소방관과 경찰관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무전 요약 기능이 탑재된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스마트워치' 개발에 착수한다. 양 부처는 향후 2년간 약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장 대응 인력의 기동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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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단말기 부담 덜고 핵심 지시만 명확하게

현재 재난 현장 최일선에 투입되는 경찰, 소방, 지자체 공무원 등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 무전기, 개인 휴대전화 등 다중 장비를 동시에 휴대해야 하는 물리적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긴박한 재난 상황에서는 교신 폭주와 음성 중첩 현상이 발생해 지휘부의 핵심 지시사항을 즉각 인지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애로사항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AI가 교신 내용 텍스트로 요약… 생체 신호 실시간 모니터링

새롭게 개발되는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스마트워치는 이러한 고질적 문제를 첨단 기술로 해결한다. 핵심 기능인 AI 무전 요약·알림은 인공지능이 무전 교신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텍스트로 요약한 뒤, 손목 위 화면과 진동으로 즉시 전달한다. 복잡한 무전기 조작 없이도 긴급 알림 수신이 가능해져 기동성과 대응 속도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현장 요원의 탈진이나 부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생체·위치 모니터링 기능도 탑재된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현장 대응 인력의 심박수, 피부 온도 등 생체 신호와 정밀 위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지휘부에 전달함으로써 현장 요원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2년간 9억 원 지원… 11대 생활안전 핵심 과제 완성

이번 스마트워치 개발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의 2026년 마지막 신규 과제로 선정되었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8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연구수행기관을 공모하며, 선정된 기관은 향후 2년간 약 9억 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받아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이로써 우편물 은닉 마약류 탐지, 가축전염병(ASF) 조기 탐지, 폭설 대응 반자율 제설 로봇 등을 포함한 11개 국민생활안전 핵심 과제 라인업이 모두 완성되었다.

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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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인프라 구축 전폭 지원할 것"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재난안전 분야에 융합하여 현장 소방관과 경찰관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역시 "재난 대응 인력이 장비 무게에서 벗어나 신속·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실전형 스마트워치 개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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